아웅산 수지와 로힝야족

아웅산 수지와 로힝야족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의 정치인으로 비폭력 민주화 운동의 지도자 이다. 미얀마 최대 야당인 민족민주동맹의 당수이다. 아웅산 수지는 간디의 비폭력주의와 부처의 사상을 결합한 사상을 띄고 있다.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며 그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88년 '8888'시위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1988년 미얀마는 군사 독재자였던 네윈 장군이 물러나면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8888 시위'가 전국에서 일어났다. 1988년 8월 8일 오전8시에 일어난 이 반정부 시위는 결국 지도부를 끌어내리게  됐으나 실각을 기회로 삼은 소 마웅 장군의 쿠데타로 인해 1988년 9월 18일 신군부가 정권을 재 장악했다. 아웅산 수지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민족민주동맹(NLD)를 만들어 대항했다. 신군부는 1989년 7월 20일 아웅산 수지를 가택연금시켰다. 미얀마 군부독재에 맞선 아웅산 수지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2010년 11월 13일에 이르러서야 총선 승리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 미얀마 군사 정권은 아웅산 수지의 가택 연금을 해제 했다. 2016년 3월 30일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 외무부장관으로 임명되어 미얀마의 실권자가 되었다. 아웅산 수지의 일생은 군부독재에 맞선 대단한 여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미얀마 군의 '로힝야족'의 탄압에 대해서는 어떠한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 있지 않다. 아웅산 수지는 미얀마 정부군의 '로힝야족 인공청소' 사태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의 노벨평화상이 아깝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최근 로힝야족 탄압에 대해 연설한 바가 있으나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자 결정한 면피용 연설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실제로 아웅산 수지가 연설한 내용에는 '로힝야족'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으며 로힝야족 탄압사태에 대한 원인과 책임이  반군단체 로힝야 구원군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일방적인 탄압이 이뤄지고 있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아웅산 수지에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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